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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콴타스·에어프랑스-KLM, 코로나19에 최대 3800억 손실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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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콴타스·에어프랑스-KLM, 코로나19에 최대 3800억 손실 관측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출국장[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출국장[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으로 글로벌 항공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호주 대표항공사인 관타스항공과 유럽 최대 항공사인 에어프랑스-KLM이 최대 3800억 원 가량의 손실을 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유럽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콴타스항공이 코로나19 추정한 재정비용으로 1억5000만 달러(한화 1200억 원 상당)까지 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고 발표했다. 에어프랑스-KLM는 오는 4월까지 최대 2억 유로(2600억 원 상당)가량의 손실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항공사가 중국 등 아시아노선을 운휴,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콴타스는 5월 말까지 상하이 노선을 중단한 상태다. 에어프랑스-KLM도 상하이와 베이징노선을 중단했다.

콴타스 앨런 조이스(Alan Joyce) CEO는 최근 “홍콩, 싱가포르, 일본에 대한 수요 부진으로 5 월 말까지 아시아 전역의 항공편을 15%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자체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시아지역에서 280억 달러(33조 원 상당)의 손실이 관측됐다. 다만 아시아권 이외의 항공사는 15억 달러(1조8000억 원 상당)의 매출 타격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