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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값 급등, 최고가 경신...코로나19 영향 안전자산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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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값 급등, 최고가 경신...코로나19 영향 안전자산 선호

코로나19 영향으로 금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영향으로 금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금 값이 급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금 가격은 이번 주 상승세를 나타냈다. 20일과 21일은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1일 KRX금시장에서 1kg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6만2860원으로 전일보다 2.21% 올랐다. 2014년 3월 KRX금시장이 개장한 후 종가 기준으로는 최고가다.
금 시세가 상승하는 요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치 경제 등이 불안정한 경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불리고 있다.

금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익 실현을 위해 보유한 금을 매도하는 움직임이 커질 경우 금 시세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

금 투자자 A 씨는 “금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가격이 언제까지 올라갈지 알 수는 없다”며 “매도해야할 타이밍이 언제일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금과 함께 원달러 환율, 국고채 가격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5원 상승한 1209.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5.2bp 낮아진 연 1.182%로 마감했다. 5년물과 10년도 각각 6.4bp, 7.2 bp 하락해 각각 1.267%, 1.443%를 기록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