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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에너지 비상 사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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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에너지 비상 사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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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행정부 트윗을 통해 21일(현지 시간) 자국 석유 산업에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고 제국주의 침략으로부터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하고 필수적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대통령령의 석유 산업의 비상사태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대통령령 제2항은 "국가 석유 산업의 보호, 구조 조정 및 개편을 위한 대통령위원회를 창설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마두로 대통령이 국가 에너지 안보와 국가 산업 보호를 위해 필요하고 긴급한 조치를 단행했고 이는 탄화수소 산업의 에너지 비상 사태를 선포하는 법령에 서명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선언은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인 로즈네프(Rosneft)와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부가 진행중인 거래를 불법으로 간주해 경제제재 를 가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오늘 우리는 베네수엘라 석유 부문에 대한 제재를 피하기 위해 마두로 정권의 주요 생명선을 차단하면서 로즈네프 트레이딩 SA (Rosneft Trading S.A, 러시아 국영 석유업체 로즈네프의 무역부문 자회사)을 승인했다"며 "부패한 정권을 지지하고 베네수엘라 국민들을 억압하는 정권은 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로즈네프는 베네수엘라와 계속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즈네프의 상업 및 물류 담당 부사장은 "베네수엘라와의 작업은 오직 이전에 지불한 금액에 대해서만 상환하는 것"이라며 "베네수엘라 상환은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고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