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류현진은 해당 경기에서 1이닝 내지 2이닝을 던질 것"이라면서 "현재 투구 수를 늘려가는 과정이라 본인의 의사에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의 등판 일정이 이렇게 늦은 것은 시범경기가 테스트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선발 싸움을 펼치거나 확실한 보직을 받지 못한 선수들은 한 경기라도 더 뛰어 눈도장을 받아야 하지만 류현진은 이미 1선발 자리를 보장받아 많은 시범경기에 등판할 필요가 없다.
오로지 컨디션 조절에만 신경 쓰면 된다.
류현진은 23일 타자를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을 한 차례 소화한 뒤 마운드에 오른다.
그는 14일 스프링캠프 합류 후 첫 불펜피칭을 한 뒤 17일 두 번째 불펜피칭을 펼쳤다.
현재 3일 간격으로 피칭 훈련을 하며 투구 수를 늘리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