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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니제르-프랑스연합군 “합동작전으로 남서부 테러리스트거점 공격 120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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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니제르-프랑스연합군 “합동작전으로 남서부 테러리스트거점 공격 120명 살해”

사진은 서아프리카 니제르서 대테러작전 중인 프랑스군 차량.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서아프리카 니제르서 대테러작전 중인 프랑스군 차량.

아프리카 서부의 니제르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남서부 틸라베리(Tillaberi) 주에서 펼친 중국군과 프랑스군의 합동작전으로 ‘테러리스트’ 120명을 살해하고 폭탄 제조장비 및 차량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말리, 부르키나파소의 국경에 가까운 광대한 틸라베리 주에서 실시된 작전으로 20일 시점으로 “120명의 테러리스트들이 소탕되었다”고 발표하고 니제르군과 프랑스군 측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틸라베리 주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슬람 과격단체 공격으로 정부군 병사 174명이 사망했다. 이를 두고 주 당국은 시장을 폐쇄하고 오토바이로의 이동을 금지하는 등 경비상의 규제를 강화하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과거 2년간 비상사태 선포가 발령됐다.

니제르에서는 2015년 이후 말리, 부르키나파소의 국경부근에서 이슬람 과격파의 공격이 잇따르면서 틸라베리 주와 타우아(Tahoua) 주에서는 7만8,000명 가까이가 피난을 하는 등 치안이 악화됐다.

프랑스는 올해 혼란이 계속되는 서 아프리카 지역에서 작전임무를 맡은 총 4,500명의 부대에 600명의 병력을 새로 증파하면서 이 지역의 주둔군을 증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