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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도 뚫리나…세종시에서도 확진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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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도 뚫리나…세종시에서도 확진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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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한 달 동안 '확진자 0명'을 유지해온 대전과 세종에서도 결국 확진자가 나왔다.
세종에서는 금남면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21일 오후 2시 30분께 보건소를 찾아 인후통과 가래 증상이 있다며 검사를 의뢰했는데, 22일 오전 1시께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 남성은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소지가 대구인 이 남성은 금남면의 아파트에서 동료 4명과 함께 거주하며 아파트 하자보수 업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이틀 연속 1명씩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동구 자양동 친구 집에 놀러 온 20대 여성이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13일 서울에서 친구 1명과 함께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대구로 이동, 18일 오전까지 머물며 동성로 등 대구 시내 번화가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에 오기 전인 18일 이미 열이 났으나, 약국에서 해열제를 사 20일 저녁까지 복용하고 병원이나 보건소는 찾지 않았다.

20일 오후 6시 50분께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전화했고, 보건당국은 대구에서 왔다는 말에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격리 수칙을 어기고 자양동 일대 생활용품 판매장과 우체국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시내버스와 택시 등도 여러 차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확진자 1명은 유성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60대 여성인 이 확진자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으나, 최근 태국을 방문한 대구 지인과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