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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 3배 165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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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 3배 1652억원

2019년 연결 잠정실적 발표...매출 18.2% 증가 5.26조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로 항공기 엔진 등을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 이상,영업이익은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한화로 출범한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한화에어로스페이.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 공시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4분기 실적과 연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19년 실적.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19년 실적.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난해 연간 누계로 매출은 전년에 비해 18.2% 늘어난 5조 2641억원, 영업이익은 210.5% 증가한 165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6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5.5% 증가했다.
한화로 출범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순이익은 각각 1조 5981억원, 351억 원, 순이익은 18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고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3.4%, 73% 줄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에 대해 "엔진부품 생산성 향상과 국내 방산 매출 증가,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 한화S&C 합병, 항공기계, 공작기계 등 사업인수 효과 등에 힘입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항공분야에서는 엔진부품사업의 생산성을 지속해서 높여 장기 공급 계약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했고, 지난해 출범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 (옛 EDAC) 인수 통합 비용과 RSP 투자 비용 등에도 2019년 전체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올해는 베트남사업장의 생산성 개선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와 시너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예상했다.

방산분야에서는 호주 미래형 궤도장갑차(LAND400) 프로젝트 등과 같은 해외 방산 사업에 대한 선제 투자로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에 집중해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1조 5460억원, 영업이익 858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민수사업에서는, 한화테크윈의 CCTV 사업이 미주 B2B 시장에서 지속해서 높은 성장 기록했고, 한화파워시스템의 고마진 AM(After Market) 사업비중의 증가와 한화정밀기계 칩마운터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창출로 꾸준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민수사업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비호복합 등 방산사업 수출 확대는 물론, 지난해 미국 EDAC 인수를 마무리하고 출범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 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