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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러, 2월 금보유량 2276.8t...한 달 7t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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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러, 2월 금보유량 2276.8t...한 달 7t 늘어

국제금값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금보유량이 계속 늘고 있다. 1월 한 달에만 무려 7t이 늘어났다.
러시아 생트페테르스부르크의 표트르대제의 여름궁전 내 황금동상. 사진=스푸트니크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생트페테르스부르크의 표트르대제의 여름궁전 내 황금동상. 사진=스푸트니크

러시아투데이(RT)는 러시아중앙은행(CBR) 통계를 인용해 1일 현재 러시아 중앙은행이 보유한 금은 2276.8t이라고 22일 보도했다. 이는 달러로 환산하면 1160억 달러어치다.
러시아의 금보유량은 1월 한 달 동안에만 약 7t이 증가했다. 1월 말 금보유량은 2270.56t이었다. 러시아의 보유금은 지난해 156t 증가했다.

러시아 정부는 탈 달러화 정책에 따라 외환보유고 중 달러 비중을 줄이고 보유금과 중국 위안화, 유럽연합(EU)의 유로화 비중을 늘려왔다.

러시아가 금보유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사진은 골드바. 사진=펙셀스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가 금보유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사진은 골드바. 사진=펙셀스


국제 금값이 7년 사이에 최고치에 이른 가운데 러시아의 보유금이 대폭 늘어나 보유금의 평가금액도 크게 증가했다.

미국 선물시장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8%(28.30달러) 오른 온스당 1648.80달러로 장을 마쳤다. 금값은 지난 한 주 동안 3.9% 상승했다.

러시아가 보유한 금은 중국을 제치고 세계 5위로 올라섰으며 이탈리아와 프랑스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금을 포함한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은 1월 말 현재 5623억 달러로 2008년 9월 금융위기에 따른 대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외화보유액이 4464억 88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국제통화기금(IMF) 준비금 39억 5500만 달러, 금 1158억 1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은 2009년 이후 계속 감소해 3760억 달러까지 줄었다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