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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22살 하버드대 졸업생 '아마추어 전용 게임포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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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22살 하버드대 졸업생 '아마추어 전용 게임포털' 개발

로키 게이밍 리그 홈페이지. 사진=로키닷지지이미지 확대보기
로키 게이밍 리그 홈페이지. 사진=로키닷지지
전문 게이머가 아닌 일반인들은 온라인 게임에 참가하는 일 조차 어렵다. 단적으로 e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사람들은 10~20대 젊은층이다.

전문가급 실력을 갖추지 못한 일반인들이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아마추어 게이머들끼리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로키닷지지(Lowkey.gg)라는 e소프츠게임 개발업체는 상금 때문에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게임 자체를 즐기고 싶은 아마추어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을 한데 모은 ‘로키 게이밍 리그(Lowkey Gaming League)’라는 온라인 게임포털을 선보였다. GG는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한 e스포츠 경기에서 사용하는 용어다.

이 온라인 게임포털은 전문가들끼리 경쟁하는 차원이 아니라 직장인을 포함해 일반인들끼리 게임을 즐기는 장이라는 점에서 ‘소셜 e스포츠’의 일환인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로키닷지지는 “다시는 볼 일이 없을 가명을 쓰지 않고 비슷한 배경을 지난 아마추어 게이머들끼리 게임 리그를 만들어 게임을 즐기고 친목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2년 전 하버드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올해 22세의 나이에 로키닷지지를 창업한 제시 장 최고경영자(CEO)는 CNN과 인터뷰에서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 다른 직장인들과 게임을 즐기고 싶어 하는 직장인들이 많았지만 이들을 위한 게임 인프라나 플랫폼은 전혀 없었다”고 개발 배경을 밝혔다.

로키 게이밍 리그는 일회성 게임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아마추어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사교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