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24일(현지 시간) 2019년 영업 실적 발표에서 국제적인 추세인 배기가스 정화 시스템에 발맞춰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매년 약 12평방미터t의 벙커 연료를 사용하므로 연말까지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는 중국의 세정기 장착 지연에 따라 300만t의 중유를 추가로 사용 할 수 있어 코로나19를 오히려 자사의 기회로 전환한다.
또한 머스크의 소렌 스코우(Soren Skou)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가 지난 1월 말 이후 50회 이상의 운항을 취소한 것이 자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스코우 CEO는 세계 최대의 해상 운송 업체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중국 항구에서 심각한 혼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스코우 CEO는 “중국 항구에 컨테이너 하적을 담당할 인력이 충분하지 않고, 설령 하적을 했다해도 이를 다시 실어나를 트럭과 운전사의 부족, 공장이나 창고에서 이 물품들을 수령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유럽의 해운사들은 이를 각자 회사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한 휴지기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