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모건스탠리 7915주, CS 7043주 순매도인 반면 모건스탠리 8626주, 골드만삭스 4834주 순매수 중이다.
주가하락의 배경은 보험업 불황에 따른 실적부진이다.
DB손해보험은 21일 공시에서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 667억 원(-29.4%, 이하 전년 대비), 순이익 441억 원(-30.1%)으로 시장추정치(514억 원)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깜짝 실적악화)를 기록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실적악화의 주요 요인”이라며 “2019년 원수보험료 성장은 4.6%로 양호했으나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각각 2.9%포인트,1.4%포인트가 상승해 합산비율은 107.2%로 크게 악화됐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코로나19확산 영향으로 2월 장기 보험 청구 건수가 1월 대비 약 8~9% 감소했다. 1월 대비 2월 감소 폭이 3~4%임을 감안하면 현재 코로나19에 따른 효과는 약 4~5% 수준으로 추정된다.
임연구원은 “코로나19관련 불안이 확산되는 동안 방어주로서의 매력을 갖췄다”며 “ 1년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38배로 저평가매력도 겸비해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경우 신한금융투자 5만6000원으로 하향한 반면 현대차증권 7만500원을 유지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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