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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주가 코로나19 반사이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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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주가 코로나19 반사이익 기대

DB손해보험 주가가 24일 오전 9시 36분 현재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이미지 확대보기
DB손해보험 주가가 24일 오전 9시 36분 현재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DB손해보험 주가가 반등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B손해보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99% 오른 4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모건스탠리 7915주, CS 7043주 순매도인 반면 모건스탠리 8626주, 골드만삭스 4834주 순매수 중이다.
DB손해보험 주가는 올해들어 하락세가 뚜렷했다. 강력한 지지선인 5만 원이 무너지며 조정세가 이어지며 20일에 장중 4만15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주가하락의 배경은 보험업 불황에 따른 실적부진이다.

DB손해보험은 21일 공시에서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 667억 원(-29.4%, 이하 전년 대비), 순이익 441억 원(-30.1%)으로 시장추정치(514억 원)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깜짝 실적악화)를 기록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실적악화의 주요 요인”이라며 “2019년 원수보험료 성장은 4.6%로 양호했으나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각각 2.9%포인트,1.4%포인트가 상승해 합산비율은 107.2%로 크게 악화됐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코로나19확산 영향으로 2월 장기 보험 청구 건수가 1월 대비 약 8~9% 감소했다. 1월 대비 2월 감소 폭이 3~4%임을 감안하면 현재 코로나19에 따른 효과는 약 4~5% 수준으로 추정된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질병·상해 사고 발생 후 접수까지 평균 25일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사태의 반사이익은 3월부터 본격 확인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임연구원은 “코로나19관련 불안이 확산되는 동안 방어주로서의 매력을 갖췄다”며 “ 1년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38배로 저평가매력도 겸비해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목표가의 경우 신한금융투자 5만6000원으로 하향한 반면 현대차증권 7만500원을 유지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