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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버핏 회장, 지난해 '짚신장수와 우산장수' 아들 둔 어머니 투자사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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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버핏 회장, 지난해 '짚신장수와 우산장수' 아들 둔 어머니 투자사례 공개

90억 달러에 인수한 루브리졸 화재로 큰 손실…보상한 보험사 버크셔 소유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지난해 짚신장수와 우산장수를 아들로 둔 어머니의 입장이 된 투자사례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 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투자자들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해 오일첨가제 전문업체 루브리졸(Lubrizol)을 90억 달러에 인수했으나 이 회사의 프랑스 공장 중 한 곳이 화재로 큰 손실을 입었다고 고백했다.
다행히도 이 회사는 화재보험에 들어 손실 대부분을 보상받았다. 하지만 손실보상을 한 보험회사 중 하나가 버크셔 해서웨이가 소유한 회사였다.

버핏 회장 입장에서는 큰 손실을 만회해서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버크셔 소유의 보험회사가 화재피해의 여파에 보험지출을 피할 수 없게 된 상황을 맞게 된 셈이다.

버핏 회장은 연례서한을 통해 주주들에게 이같은 얘기를 털어놓으며 “마태복음 6장 3절에는 오른손이 무엇을 하는지를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얼마나 폭넓은 사업을 하는지를 강조하기 위해 루브리졸 투자경험 사례를 주주들에게 공개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