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 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23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코로나19 예방·통제 및 경제·사회발전에 관한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적은 지역에서는 조업과 생산 활동을 재개하는 노력을 전 방위적으로 기울일 필요가 있다”면서 “위험도가 중간에 해당하는 지역에서는 질서정연한 조업 재개를 위한 채비를 하고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감염 확산 차단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정부는 신중하게 통화정책을 이어가는 한편, 적절한 시점에 새로운 정책 조치를 내놓을 계획”이라면서 “특히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덜기 위해 단계적인 감세 조치를 검토한 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탄력적인 고용과 대학 졸업자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에서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상황이 여전히 엄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방역 조치가 가장 심각하고 중대한 단계에 와 있다”면서 “이번 사태가 불가피하게 중국 경제와 사회에 비교적 큰 충격을 주겠지만 단기에 그칠 것이며 제어 가능한 범위에 있다”고 강조하며 중국 국민이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