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시진핑 "코로나19 위험도 낮은 지역부터 조업재개 나설 필요"

공유
0

[글로벌-Biz 24] 시진핑 "코로나19 위험도 낮은 지역부터 조업재개 나설 필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지만 극복 가능하다면서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부터 조업 재개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4일(현지 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23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코로나19 예방·통제 및 경제·사회발전에 관한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이 적은 지역에서는 조업과 생산 활동을 재개하는 노력을 전 방위적으로 기울일 필요가 있다”면서 “위험도가 중간에 해당하는 지역에서는 질서정연한 조업 재개를 위한 채비를 하고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감염 확산 차단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아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는 중국내 상당수 공장이 조업 재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 세계 산업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경제활동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이어 “정부는 신중하게 통화정책을 이어가는 한편, 적절한 시점에 새로운 정책 조치를 내놓을 계획”이라면서 “특히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덜기 위해 단계적인 감세 조치를 검토한 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탄력적인 고용과 대학 졸업자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에서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 주석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상황이 여전히 엄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방역 조치가 가장 심각하고 중대한 단계에 와 있다”면서 “이번 사태가 불가피하게 중국 경제와 사회에 비교적 큰 충격을 주겠지만 단기에 그칠 것이며 제어 가능한 범위에 있다”고 강조하며 중국 국민이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