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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는 돈밖에 모르는 사기꾼…신천지 없어져야"···전 부인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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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는 돈밖에 모르는 사기꾼…신천지 없어져야"···전 부인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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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가운데, '신천지 2인자'로 알려졌던 김남희씨가 이만희 총회장(교주)에 대한 지속적인 폭로를 예고했다.

김씨는 최근 유튜브 채널 '존존TV'에 출연, "이만희는 구원자도, 하나님도 아니고, 저와 똑같은 죄인인 사람이다. 하나님과 종교를 이용한 완전 사기꾼이다. 이만희 교주를 구원자로 믿는 종교 사기집단 신천지는 이 땅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씨는 이 총회장이 자신을 처음 봤을 때 '올 줄 알고 있었다. 과연 꿈에서 본 그 얼굴'이라며 노골적으로 접근했고, 그에게 세뇌돼 두 아이와 남편이 있었지만, 이 총회장과 혼인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당시 저는 이만희 교주가 하는 말이 법이었다. 저뿐만 아니라 교리에 세뇌되고 중독됐다면 누구나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라며 "이만희 교주의 마각을 알지 못했다. 그 마수에 걸려 들어갔다. 저는 그날 이후부터 여러분이 아는 영적 배필이 아니라 육적 배필이 됐다"고 했다.

김씨와 이 총회장은 신천지 행사인 제6회 세계평화 광복 하늘문화 예술체전에서 공개적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김씨에 따르면 이 총회장은 당시 본처가 있었고 본처와 이혼한 후 김씨와 혼인신고를 했다.

김씨는 "아마 이 얘기 듣는 사람은 '어떻게 저런 비상식적인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할 텐데, 이 안에 들어오면 세뇌가 되고 중독된다"며 "이만희 교주에 대한 것을 너무 잘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천지 떠나면 죽는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세뇌와 중독이 무섭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에 대해서는 "돈밖에 모르는 고도의 사기꾼"이라고 비판했다.
김씨는 "돌아보면 제 돈이 목적이었다. 주로 사용하는 법이 하나님 얘기와 꿈이다. 아주 협박이다. 제게 물질적으로 끊임없이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