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등 모든 학교 개학을 3월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연기하고, 이번 주 졸업식 등 학사일정이 종료되지 않은 학교는 이날부터 긴급 휴업을 명령했다.
개학 연기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을 필요로 하는 유아와 초등학생들을 위해 학부모 수요를 바탕으로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방과후과정반 유아나 초등돌봄교실 이용 학생이 아닌 경우에도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아나 학생 안전상 부득이 돌봄교실 운영이 어려운 경우에는 아이돌봄서비스와 우리동네키움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마을돌봄기관과 연계해 돌봄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휴원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이에 따라 학교의 개학 연기 기간 중 11개 각 교육지원청을 통해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 교육부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교육청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집중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학교시설 개방과 관련, 원칙적으로 체육관과 운동장, 수영장 등 외부인의 학교시설 단체 사용을 중지시켰다. 다만 예외적으로 철저한 방역 후 국가자격 시험장 운영, 지역주민들의 개별적인 운동장 산책, 주차장 개방 등에 대해서는 학교장과 협의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도서관·평생학습관 22개 기관은 임시 휴관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