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카메라용 필름으로 유명한 '코닥(KODAK)'의 의류 매장을 선보인다.
1881년 미국에서 설립된 '코닥'은 필름과 카메라 제조사이다. 높은 충성도를 보유한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의류를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패션 사업에 뛰어들었다.
뉴트로(새로운 복고) 트렌드에 맞춰 옛스러우면서도 새로운 제품을 찾는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코닥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과 고유의 로고 등을 활용한 의류와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블랙·옐로·레드 등 대표 색상을 전면에 내세운 '코닥'의 의류 상품들은 특색있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젊은층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면서 "매장 인테리어도 '코닥'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사진부스, 포토존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목동점에 문을 여는 '코닥' 매장에서는 바람막이 재킷, 티셔츠 등 '코닥'의 봄 신상품을 오프라인 최초로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케이재켓(15만9000원), 코듀로이 셔츠(13만9000원), 레인보우 스웨트 맨투맨(9만9000원) 등이다.
또 사진을 인화하고 난 후 버려지는 재료를 업사이클링(Up-cycling)해 제작한 친환경 굿즈도 선보인다. '재료가 새롭게 거듭나다'라는 뜻의 '재재(再材)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상품으로 재재 직사각가방(5만4000원), 재재 숄더백(13만6000원), 재재 필통(1만5000원) 등을 판매한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