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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와르르 다우지수 나스닥 급락 코로나 확진 사망자 급증 …장단기 금리역전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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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와르르 다우지수 나스닥 급락 코로나 확진 사망자 급증 …장단기 금리역전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급락 코로나 확진 사망자 급증  …장단기 금리역전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급락 코로나 확진 사망자 급증 …장단기 금리역전 코스피 코스닥 환율 비상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도 요동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환율은 코로나 소식에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다. .
이번 주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지표와 2019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1월 내구재수주 등이 발표된다. 그 지표에따라 뉴욕증시 다우지수의 방향성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정으로는 2월25일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2월 소비자신뢰지수,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 지수 발표 그리고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의 연설과 홈 디포및 메이시스 실적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2월 26일에는 1월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도 있다. 2월27일에는 4분기 미국 GDP 수정치가 나온다. 내구재수주와 잠정주택판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 등도 발표된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의 연설도 예정됐다. 베스트바이의 실적 발표가 있다. 2월28일에는 1월 개인소비지출 및 개인소득, 도매재고, 2월 시카고 PMI와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등이 있다.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는 경제 지표 부진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충격에 대한 우려로 다우지수가 227.57포인트(0.78%) 하락한 28,992.41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48포인트(1.05%) 내린 3,337.75에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174.37포인트(1.79%) 급락한 9576.59에 마감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아시아 증시는 24일 크게 떨어졌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한국 증시 코스피 코스닥의 낙폭이 가장 크다. 상하이지수와 홍콩 항셍지수 그리고 홍콩H지수 모두 하락이다. 상해A, 상해B, 대만가권, 인도네시아 IDX종합, 인도 SENSEX지수 등도 떨어졌다. 일본 도쿄증시는 일왕 탄생일로 휴장했다.

코스피는 83.80포인트(3.87%) 떨어진 2,079.04로 마감했다. 2018년 10월 11일(-98.94포인트·-4.44%) 이후 1년 4개월여 만의 최대 낙폭이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56조2천억원 줄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잇따라 발생하면서 감염병의 확산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하는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이 겹치면서 코스피·코스닥이 3% 넘게 동반 급락했다. 미국에서도 S&P 500 선물지수가 1.3% 넘게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86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삼성전자[005930](-4.05%) SK하이닉스[000660](-3.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24%), 네이버[035420](-2.90%), LG화학[051910](-2.95%), 현대차[005380](-4.30%)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28.70포인트(4.30%) 떨어진 639.29로 종료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10조3000억원 감소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은 66조5000억원 증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49%), 에이치엘비[028300](-7.49%), CJ ENM[035760](-4.71%), 케이엠더블유[032500](-6.75%) 등이 약세다. 코넥스 시장도 부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원 오른 달러당 1,220.2원에 마쳤다. 2019년 8월 13일 1,222.2원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그야말로 엑소더스 블랙먼데이였다. 가뜩이나 외국인 수급에 대한 우려가 있던 상황에서 국내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 소식으로 현물까지 팔기 시작했다.
주식시장이 공포에 물들면서 국채 등 안전자산 가격은 급등했다.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최종 호가수익률 즉 금리가 1.139%로 4.3bp(1bp=0.01%) 급락했다.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채권 수요가 늘어난데다 경기침체 우려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채권시장에서는 패닉셀이 벌어진 주식시장과 달리 외국인들의 ‘사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