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추경 편성 필요하다고 판단…속도감 있게 검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판단, 속도감 있게 검토하고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근 며칠간 지역사회로의 전파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위기 경보단계도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추경 예산을 포함, 재정의 적극적 역할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지난주부터 긴급지원을 넘어 보다 강력하게 피해극복을 지원하고 이번 사태로 인한 우리 경제의 소비, 투자, 수출둔화를 적극적으로 보강하기 위해 정부가 자체적으로 신속하게 취할 수 있는 '1차 종합패키지 지원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이번 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1차 종합패키지 지원 대책에 더해 이제는 추경을 편성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판단, 당·정·청 간 협의를 거쳐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착수, 속도감 있게 검토하고 발표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당장의 방역 지원 예산은 추경을 기다릴 것도 없이 2조원에 이르는 재해 대책 예비비를 하루라도 빨리 지원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현재 마무리 중인 1차 종합패키지 지원 대책도 정부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당장 신속히 지원할 것을 중심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