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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롯데케미칼타이탄, 크래커 3월부터 45일간 가동중단…정기보수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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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롯데케미칼타이탄, 크래커 3월부터 45일간 가동중단…정기보수 차원

롯데케미칼 타이탄 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 타이탄 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사업부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이 시설 정기보수 차원에서 나프타 공급 증기분해기(크래커)의 가동을 3월부터 45일간 중단키로 했다.

24일(현지시간) 아르구스미디어닷컴 등 해외매체들에 따르면 롯데케미칼타이탄이 말레이시아의 크래커 2호기를 3월부터 가동중단한다. 이 크래커는 연간 에틸렌(PE) 41만5000t, 폴리프로필렌(PP) 23만4000t을 생산할 수 있는 정제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연 23만t의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장치와 11만5000t의 고밀도 폴리에틸렌 (HDPE) 장치 및 연 44만t의 2개 PP시설 등 폴리올레핀 공장도 같은 기간 동안 유지 보수를 위해 가동중지된다.

하지만 지난 2018년 9월에 추가된 연 20만t의 PP시설과 연 22만t의 HDPE 스윙 장치는 정상 가동된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폴리머 생산업체들은 지난해 폴리머 가격의 급락으로 마진 약세의 영향을 받았다. 수요 둔화와 새로운 생산능력 증가에 따라 과잉공급이 발생해 아시아의 폴리머 가격을 압박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동남아시아의 주요 폴리머 공급 업체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광범위한 국내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PE와 PP를 중국, 인도 및 동남아시아 국가에 우선 관세로 정기적으로 수출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