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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세정제 매출 성장”…애경, 용도·성분 관심 높아지면서 지난해 대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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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세정제 매출 성장”…애경, 용도·성분 관심 높아지면서 지난해 대비 31.5%↑

25일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에 따르면 다목적 세정제 브랜드 ‘엄마의 선택’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5% 성장하며 출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진=애경산업이미지 확대보기
25일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에 따르면 다목적 세정제 브랜드 ‘엄마의 선택’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5% 성장하며 출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진=애경산업


천연성분인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과탄산소다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활용도가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식품첨가물이기도 한 베이킹소다는 오염 물질을 흡착하고 연마시키는 추가적인 효과도 있다고 알려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청소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베이킹소다는 그릇을 닦을 때뿐만 아니라 싱크대, 세면대, 가스레인, 욕실 바닥 청소 등의 다목적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구연산은 욕조, 냉장고, 창틀 등의 물 때 및 얼룩 제거에, 과탄산소다는 세탁 때 표백 및 얼룩 제거용으로 활용되는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꾸준히 인기를 끌며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런 다목적 세정 기능 외에도 소비자들의 ‘성분’에 대한 관심 증가가 매출 성장에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케모포비아’(Chemophobia:화학물질공포증) ‘체크슈머’(Check+Consumer) 등의 신조어가 등장하는 등 몸에 직간접적으로 닿는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좋은 성분’을 찾는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25일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에 따르면 다목적 세정제 브랜드 ‘엄마의 선택’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5% 성장하며 출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로 구성된 엄마의 선택은 2014년 출시 이후 2016년에 49.7%, 2017년에 83.2%, 2018년에 16.9% 성장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베이킹소다는 1종 주방세제로 과일, 야채, 식기 세척이 가능하다. 약알칼리성인 ‘엄마의 선택 베이킹소다’는 세정 때 물과 섞이면 지방산으로 이루어진 기름때를 수용성으로 변화시켜 세정이 쉽도록 도와주며 물을 부드럽게 만드는 연수화 작용을 통해 세정력을 높여준다.

다용도 표백제로 대표되는 과탄산소다는 물과 반응해 활성화된 산소를 발생시켜 표백, 얼룩제거와 세탁 때 삶은 듯한 효과도 준다. 산성 성분인 구연산은 물때와 얼룩 제거에 효과적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성분에 대한 관심 증가와 다목적 세정제의 다양한 활용법이 매출 증가에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목적 세정제의 사용량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