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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2만개사에 온라인 판로 확대 328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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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2만개사에 온라인 판로 확대 328억 지원

지난해보다 지원대상 20배 대폭 늘려...국민MD제 도입 우수 소상공제품 홍보판촉
국민 MD가 소상공인의 숨겨진 가치있는 제품 추천해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

지난해 12월 1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9일간의 빛나는 크리스마스 마켓 가치삽시다 2019'에서 한 소상공인 부스를  찾아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2월 1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9일간의 빛나는 크리스마스 마켓 가치삽시다 2019'에서 한 소상공인 부스를 찾아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는 비용 부담이나 역량 부족으로 온라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사업'을 올해 크게 확대한다.

25일 중기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의 올해 예산 328억 5000만 원을 책정하고 소상공인 2만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지난해 예산 75억 원, 지원대상 1000개사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지원이 대폭 증가한 배경으로 중기부는 "최근 ICT(정보통신기술) 발전, 1인가구 증가 등 소비·유통 트렌드가 온라인몰 중심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코로나19 급속 확산에 따른 온라인 매출이 급증하면서 소상공인의 주요 매출·판매 수단으로 필요성 더욱 커지고 있어 올해 지원 규모를 늘렸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상품 분야별 5명 안팎의 전문가 진단평가팀을 구성해 소상공인의 사업 역량, 상품 수준을 진단해 최적의 온라인 채널 진출을 지원한다.

TV홈쇼핑과 T커머스 분야 지원은 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채널 입점에 최대 1500만원 제공한다. 온라인 쇼핑몰도 1600개사에게 온라인 기획전 100회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상품성은 있으나, 온라인 활용 역량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는 전담셀러를 연결해 상품등록, 판매와 홍보 등 전 과정을 대행 서비스해 준다.

중기부는 소비자들에게 소상공인 제품이 가치있는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국민 MD(상품기획자)제'를 도입 진행한다. 국민들이 소상공인의 숨겨진 가치있는 제품을 추천하면 '가치삽시다 플랫폼, TV, 마켓'으로 온·오프라인 홍보와 판매를 동시에 진행해 소상공인 우수제품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국민MD제를 통해 소비자 반응이 좋은 인기 매출상품을 발굴한 국민MD를 선정해 분기별로 시상도 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민간쇼핑몰이나 1인 크리에이터와 같은 온라인 주체인간 연결자 역할에 집중해 소상공인이 온라인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