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중흥토건은 지난 15일 충남 천안시 문화동 문화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중흥토건은 오는 10월 사업시행 변경인가를 거쳐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22년 1월 이주·철거에 이어 같은 해 3월 착공·분양할 계획이다.
같은 날 중흥토건은 부산 연산동 효성아파트 재건축사업도 품에 안았다. 이 사업은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1643-2번지 일원 6809㎡에 지하 2층∼지상 29층, 22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오는 12월 사업시행 및 관리처분 인가를 받고 2021년 4월 착공‧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17위의 중흥토건은 지난 2015년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재건축·재개발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도시정비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5년 도시정비사업에 뛰어든 첫해 1조1000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했으며, 2016년 9000억 원, 2017년 1조3000억 원의 수주고를 올리는 등 도시정비사업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중흥건설그룹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를 1조 원으로 잡았다. 중흥토건 관계자는 “그동안 수주한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올해 5000여 가구 규모의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면서 “올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1조 원 수주를 목표로 수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