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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코로나19 대처 방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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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코로나19 대처 방법 제안

면역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 중요

바디프랜드 메디컬R&D 센터에서 코로나19 대처 방법을 조언한다. 사진=바디프랜드이미지 확대보기
바디프랜드 메디컬R&D 센터에서 코로나19 대처 방법을 조언한다. 사진=바디프랜드
전국이 '코로나19 비상'에 걸린 가운데,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는 코로나19에 대한 팩트체크와 대처 방법을 발표했다.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의 조영훈 실장(이비인후과 전문의)은 코로나19에 대해 "중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기한 무증상 감염이 가능하다는 점이 사스(SARS), 메르스(MERS) 등 전염병과 가장 큰 차이이자 우려할 만한 특징"이라며 "기본적인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그리고 체온 유지와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일반 감기의 20~30%도 코로나바이러스

메디컬 R&D센터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실 익숙한 바이러스다. 보통 걸리는 감기의 20~30%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사스(SARS), 메르스(MERS)라는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특별한 바이러스인 것처럼 알려져 있을 뿐이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도 이런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했다. 그렇다고 쉽게 봐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코로나19는 치사율은 사스나 메르스에 비해 낮지만, 전염력은 메르스보다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열·호흡기 증상 때 주의

1월 29일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Lancet)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초기 감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환자들의 83%는 발열을 경험했다. 또 82%의 환자는 마른기침, 31%는 호흡곤란, 11%는 근육통을 겪었다. 인후통과 콧물, 설사를 경험한 환자들은 드물다고 알려졌다.

각각 약 20%의 환자에서 열이나 마른기침이 동반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만 있더라도 최근 중국에 방문한 경험이 있거나 보건 당국에서 공개하는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겹치는 경우, 보건 당국에 연락하여 적절한 조치를 따라야 한다. 그러나 접촉력 없이 발열만으로는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겨울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독감, 라이노 바이러스와 코로나바이러스 등에 일어나는 상기도 감염 역시 유행하는 시기다.

◆무증상 감염 가능성이 가장 큰 논란
현재 가장 큰 논란은 무증상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한 문제다. 잠재기(latent period)는 처음 바이러스에 노출이 되고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가능할 때까지의 기간이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를 잠복기(incubation period)라고 한다. 두 용어는 잠복기로 혼동되어 사용되기도 하는데, 잠복기가 잠재기보다 길다면 무증상 감염이 일어나기도 한다.

2~7일의 잠복기를 나타낸 사스나, 5일의 잠복기를 가진 메르스와 달리 코로나19는 14일까지의 잠복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보건 당국에서는 무증상 감염에 대한 가능성을 제기했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경북 경주에서 무증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이러한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진단되지 않은 환자가 있을 수 있고, 이들로부터 감염을 막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위생이 가장 중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침은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이다. 코로나19는 비말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럴 경우에도 비말이 직접 튀어서 생기는 전염보다 손으로 옮기는 전염의 확률이 더 크다. 비누나 손세정제로 올바른 방법으로 손을 열심히 씻으면 균은 거의 없어진다.

마스크도 여러 등급이 존재하는데, 보건 전문가들은 KF80 등급 이상의 마스크 사용을 권장한다. 비말에 노출된 손으로 눈, 코, 입을 통해 점막에 노출될 경우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거나 손이 마스크 속 코나 입으로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면역력 강화와 스트레스 해소 힘써야

설사 바이러스에 노출이 됐다 해도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추위를 피하는 것이다. 영국에서 발표된 대규모 역학 연구에 따르면 외부 온도가 5도 이하인 상황에서, 온도가 1도 내려갈수록 호흡기 질환의 빈도는 19% 증가한다고 보고됐다. 네덜란드에서 발표된 연구서도 온도가 1도 내려갈수록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5.2% 증가한다고 한다.

적당한 스트레칭과 운동, 적절한 영양 섭취, 스트레스 완화 등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집에서 휴식하며 안마의자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온열 기능과 스트레칭 기능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