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제역이 어느 시에 위치해 있는지 알 수 없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으며, 평택시를 방문하는 철도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지제역을 ‘평택지제역’으로 역명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19년 12월 2일부터 20일까지 지제역의 인지도 및 역명변경에 대한 의견 등을 수렴하고자 평택시 홈페이지, 관할 읍면동, 평택역, 지제역, 철도이용객이 많은 시·종착역(서울역, 수서역, 부산역, 광주송정역)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역명 변경에 대한 찬성이 순수 평택시민 대상 68.6%, 평택시민 포함 전국 철도이용자는 찬성 89.2%로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주요 찬성이유로는 ‘지제역이 어느 시에 있는지 잘 몰라서’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지제역의 지리적 위치 인지도와 관련하여, 순수 평택시민 87.5%가 지제역이 평택시에 소재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평택시민을 포함한 전국 철도이용자는 23.1%에 불과하여 지제역의 인지도 제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재차 확인되었다.
한편 평택시는 철도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내달 3월 초에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지제역 역명변경을 요청서를 정식 제출할 계획이다.
정성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wj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