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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00선 회복…외국인 매물폭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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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100선 회복…외국인 매물폭탄 ‘여전’

단기낙폭 과대인식에 기관, 개인 사자

코스피가 25일 하루만에 2100선 반등에 성공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5일 하루만에 2100선 반등에 성공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DB
코스피가 하루만에 2100선 반등에 성공했다. 저가매수를 노린 기관투자가의 자금이 유입되며 장중 상승폭은 확대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18%(24.57포인트) 내린 2103.6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코로나19가 전세계에서 대유행으로 번질지 모른다는 공포심에 급락했다.

그 영향으로 코스피도 하락출발했으나 24일 하락폭이 3%를 넘어 출발부터 낙폭은 크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이날도 대규모 팔자에 나섰다. 이틀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7695억 원에 이른다.

반면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는 각각 1143억 원, 6097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거래량은 15억4519만 주, 거래대금은 8조7584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없이 70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55개 종목이 내렸다. 45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6%(17.66포인트) 오른 656.95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관련주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NAVER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3.53% 올랐다. SK도 1.98%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청에 독자 개발한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자가면역치료제인 램시마SC의 허가신청 완료 소식에 2.07% 뛰었다.

IT대장주 삼성전자도 각 1.94%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90%, 삼성물산 2.28%, 신한지주 0.59% 등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하이닉스 1.51%, 한국전력 3.33%, LG전자 0.37%, POSCO 0.74% 등 약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증시의 하락 소식에 약세 출발했으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며 “코로나19의 걱정이 계속되고 있지만 단기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으로 종목별로 반등이 전개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공포심리에 변동성의 확대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추가 급락 시에는 우량주 중심으로 저점매수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 추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정책효과, 확진자 수의 둔화시점이 증시바닥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