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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공사 뽑는 반포3주구 재건축…대형사 수주혈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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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공사 뽑는 반포3주구 재건축…대형사 수주혈전 예고

25일 시공사 현설에 삼성‧대우‧현대‧GS‧대림‧롯데 6개사 참석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총 공사비 8000여억 원 규모의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3주구(반포3주구)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대형건설사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25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조합이 이날 개최한 시공사 재선정 입찰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대우건설‧현대건설‧GS건설‧대림산업‧롯데건설이 참석했다.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를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아파트 209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총 예정 공사비는 8087억 원(3.3㎡당 542만 원)이다.

조합은 지난 2018년 7월 HDC현대산업개발을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본계약 과정에서 양측은 공사비와 특화설계안 등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치다가 최근 조합이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사 지위를 무효화하고 새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조합은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를 대상으로 오는 4월 10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입찰 보증금은 총 800억 원(현금 200억 원‧이행보증보험증권 600억 원)이다.

한편 조합은 입찰 참여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지침 준수서약서 제출, 클린신고센터 운영, 외부용역업체 홍보(OS)요원 접촉 금지 등의 조치로 정비사업 수주전 비리를 사전에 막을 계획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