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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승객 다낭에 14일 격리 '날벼락'…대구에서 출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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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승객 다낭에 14일 격리 '날벼락'…대구에서 출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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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향했던 비행기에 탑승한 한국인 승객 20명과 베트남인 등 80여 명이 14일간 격리 통보를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한 대구에서 출발했다는 이유다.

외교부에 따르면 베트남 다낭시 당국은 24일 대구에서 출발, 다낭시에 도착한 비엣젯 항공편(VJ871)에 탑승한 승객 전원을 병원에 격리하고 있다.

베트남 외교부가 우리 정부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승객들을 격리 조치하며 불만이 나오고 있다.

한국 국적 탑승객 20명은 다낭공항에 도착한 후 보건당국에서 제공한 방역복을 입고 곧바로 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낭시 보건당국은 이들에게 14일간 격리 방침을 통보했다.

상당수 여행객은 한국으로 조기 귀국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주 다낭 총영사관은 다낭시장 주재 대책회의에 참석, 귀국 희망자에 대한 지원과 격리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국인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베트남 당국과 협의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베트남 측에 이번 조치가 우리 측과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됐다는 점에 대해서 엄중하게 항의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