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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하이시, 제주항공편 입국 승객 167명 강제격리...한국인 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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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하이시, 제주항공편 입국 승객 167명 강제격리...한국인 19명

승객 전원, 시내 호텔에 14일간 격리조치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국제공항에서 25일 방역요원들이 제주항공편으로 입국한 승객들을 버스에 태우고 있다.사진=뉴시스,독자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국제공항에서 25일 방역요원들이 제주항공편으로 입국한 승객들을 버스에 태우고 있다.사진=뉴시스,독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확산으로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가 인천발 여객기 승객 전원을 격리 조치했다.

자유시보(自由時報)와 외교부에 따르면 웨이하이시 당국은 25일 인천공항을 떠나 오전 10시50분(한국시간 11시50분)께 산둥성 웨이하이 공항에 착륙한 제주항공 7C8501편 승객 167명을 격리 조치했다.
항공편에는 한국인 19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중국인 114명과 미확인 국적자 4명도 함께 격리됐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이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가 아닌 강제격리에 나선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당국은 모든 승객에 대해 격리 절차를 진행해 시내 모처에 있는 호텔에 14일간 머물게 한 뒤 건강 상태를 관찰할 계획이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