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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트남 커피 여왕' 레 황 디엡 타오, 이혼으로 남편에게 쭝웬 커피 회사 주식 모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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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트남 커피 여왕' 레 황 디엡 타오, 이혼으로 남편에게 쭝웬 커피 회사 주식 모두 넘겨

'베트남 커피 여왕' 레 황 디엡 타오.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 커피 여왕' 레 황 디엡 타오.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레 황 디엡 타오(Le Hoang Diep Thao)는 최근 남편과 이혼을 하게 되면서 남편과 함께 운영해 왔던 쭝웬(Trung Nguyen)의 주식을 모두 넘겨주게 되었다, 물론 수혜자는 남편이다. 쭝웬 그룹의 부사장이었던 타오가 경영 일선에 서 완전히 물러나게 된 것이다.

그녀와 그녀의 전남편은 언론에서 베트남 커피의 왕과 여왕으로 불렸다. TNG의 창립자이자 회장 겸 CEO인 당 레 응웬 부(Dang Le Nguyen Vu)는 5억1100만 달러의 ‘자산 차이’를 타오에게 지불하고 그룹을 완전히 소유하게 되었다.
1998년에 결혼한 부와 타오는 회사 경영에 있어 극도의 불화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신청은 이미 2015년에 제기됐다. 1심은 부와 타오가 TNG의 주식과 현금 등을 6:4로 나눌 것을 판결했으나 둘 다 이 판결에 항소했다. 결국 호찌민 법원은 지난해 12월 두 항소를 모두 파기하고 이혼을 명령했다.

두 부부가 가졌던 TNG의 주식은 2억7452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도 부부는 1530만 달러의 현금과 7600만 달러의 현금형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