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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에 소속하는 이탈리아 대표 FW 로렌조 인시녜가 25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 경기에 임하는 자세 등을 밝혔다.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6승을 거두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나폴리는 26일 챔피언스 리그(CL) 결승토너먼트 16강전 1차전에서 강호 바르셀로나를 홈 산파올로에서 맞는다. 나폴리의 주장 인시네는 처음으로 나폴리 피치에서 싸우게 될 아르헨티나 대표 팀 공격수 리오넬 메시에 대해 코멘트 했다. 그는 메시를 기리며 역시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과거 나폴리에서 위대한 경력을 쌓은 디에고 마라도나와의 비교를 피했다. 또 산파올로에서 열리는 빅 매치를 자신하고 있다.
그는 “현재 세계 최강선수는 메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라도나와 비교는 하고 싶지 않다. 그는 우리 나폴리 어린이들에게 거룩한 인물이니까. 우리는 침착하게 대비하고 있다. 상대가 위대한 팀인 것을 알기 때문에 최고의 준비를 해야 한다. 가장 강한 것은 메시이지만 상대는 그뿐이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우승멤버가 여러 명 있어서 어려운 것은 알고 있지만 팀으로 뛰는 것이 유일하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한 사람의 힘이 아니라 팀의 힘으로 이기고 싶다. 팬들이 나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다. 비판은 받아들일 것이고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결의를 다졌다.
그러면서 “나를 신뢰하는 가투소 감독 덕분에 내가 리더라고 느끼게 됐다. 게다가 나폴리 선수로서 이 시합 임하는 많은 생각들이 있다. 모두의 응원이 있으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려움 따위는 없다. 두려워해서는 올바른 플레이를 할 수 없으니까. 우리는 유럽 패자인 리버풀을 산파올로에서 꺾었다. 우린 계속 왕들에 도전할 것이다”라고 말을 맺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