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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뉴스브리핑7] 다우지수 이틀간 1900포인트↓… 이탈리아 코로나19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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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뉴스브리핑7] 다우지수 이틀간 1900포인트↓… 이탈리아 코로나19 급속 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한 24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중개인이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한 24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중개인이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 코로나19 공포 뉴욕증시 연이틀 3% 안팎 급락


뉴욕증시가 연이틀 3% 안팎 급락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79.44포인트(3.15%) 하락한 27,081.3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97.68포인트(3.03%) 내린 3,128.21에, 나스닥 지수는 255.61포인트(2.77%) 내린 8,965.61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만 놓고 보면 이틀간 1,900포인트 이상 주저앉은 셈이다. 나스닥은 9000선이 무너졌다.

2.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11명으로 늘어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날이 갈수록 확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가 롬바르디아주와 베네토주 등 북부의 두 거점 지역을 벗어나 점차 다른 곳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5일(현지시간) 현재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3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229명에서 93명이나 급증한 것이다.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도 4명 추가돼 11명으로 늘었다.

3. 삼성전자 연구개발 투자비 사상 첫 20조 원 돌파


삼성전자 연구개발(R&D) 투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0조 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에도 시스템반도체와 QD(퀀텀닷)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먹거리 투자를 지속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6일 삼성전자가 최근 공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연구개발 총지출액은 20조1929억 원에 달한다. 전년(18조6504억 원) 대비 8.3%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액(230조4000억 원)은 전년 대비 5.5%, 영업이익은 52.8% 각각 감소했지만, 연구개발비는 증가한 모습이다.

4. 국제유가 연이틀 급락세… WTI 50달러선 붕괴


국제유가가 연이틀 급락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잦아들지 않기 때문이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0%(1.53달러) 내린 4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2.68%(1.51달러) 하락한 54.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5. 코로나19로 기업 체감경기 10포인트 내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기업 체감경기가 얼어붙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전(全) 산업의 업황 BSI는 한 달 전보다 10포인트 내린 65였다.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3년 1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유행한 2015년 6월, 유럽 재정위기가 온 2012년 7월,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8년 11월에는 각각 9포인트씩 내리는 데 그쳤었다.

6. 오늘 날씨 전국 포근하고 미세먼지도 없어


오늘(26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 많지만 낮 최고 기온은 16도까지 올라 포근하고, 미세먼지 농도도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청정하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대체로 흐려 비나 눈이 오겠고, 제주도는 오전까지 경남은 밤에 가끔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5∼30㎜, 경남과 제주도는 5㎜ 내외다.

낮 최고 기온은 6∼16도로 평년(6∼11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7. 돈 빌려 주식투자 개인 크게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파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심화되자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사들인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빚내서 투자하는 방식이 전형적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방식으로 성공시 많은 차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증시 변동성에 따라 투자금 회수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6거래일을 제외한 22거래일 동안 순매수행보를 보였고 이 기간동안 사들인 주식은 7조6179억원에 달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