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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동남아 승차공유업체 그랩, 일본MUFG 등에서 8억5600만달러 자금조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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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동남아 승차공유업체 그랩, 일본MUFG 등에서 8억5600만달러 자금조달 받아

동남아시아의 승차공유 서비스업체 그랩(Grab)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동남아시아의 승차공유 서비스업체 그랩(Grab) 로고. 사진=로이터
동남아시아의 승차공유 서비스업체 그랩(Grab)이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 등으로부터 8억56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그랩은 일본 최대은행인 MUFG와 IT회사 TIS로부터 이같은 자금을 지원받기로 합의했다. 그랩은 MUFG로부터 7억 달러 이상 투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랩 대표인 밍 마(Ming​​ Maa)씨는 “MUFG의 투자는 우리의 수퍼 앱 전략과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할 능력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랩은 조달된 자금으로 동남아시아의 소비자와 중소기업을 위한 융자, 보험, 자산관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UFG의 가메자와 히로노리(亀沢宏規) 부사장 겸 신임최고경영자(CEO)는 “그랩의 고급기술과 데이터 관련 전문노하우를 우리의 재무경험과 결합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제휴가 MUFG의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한 추가 추진력을 창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MUFG는 일본 내 저금리 환경을 고려할 때 동남아시아의 일부 대출기관의 지분을 인수해 동남아시아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랩은 또한 TIS 인텍그룹(TIS INTEC Group)의 자회사인 TIS가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랩은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텔레콤과 제휴해 온라인뱅킹 면허를 신청했다.
인도네시아에 기반을 둔 경쟁업체 고젝(GoJek)은 승차 앱에서 동남아시아의 지불, 대출, 음식 배달, 물류 및 호텔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 스톱 샵으로 변신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