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비밀번호, 지문과 같은 민감 정보가 ‘테라바이트(TB) 모바일 메모리(eUFS:embedded Universal Flash Storage)와 같은 일반 메모리에 저장됐다. 그러나 이번 솔루션은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로 보호되는 별도의 보안 칩, 즉 민감 정보만을 위한 '디지털 개인금고'에 정보를 저장해 보안성을 더욱 높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하드웨어 보안칩 'S3K250AF'은 '보안 국제공통 평가 기준(CC)에서 현재까지 모바일기기용 보안 칩(IC) 중 가장 높은 수준인 'EAL 5+' 등급을 획득해 최고의 보안성을 인정받았다
'보안 국제공통 평가 기준(CC)'은 국가별로 다른 정보보호 평가기준을 상호 인증하기 위해 제정된 공통 평가기준으로 EAL1 ~ EAL7 등급으로 구분되며 등급이 높을수록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최근 모바일 기기를 통한 개인인증과 금융거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으로 민감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모바일기기의 뛰어난 보안성은 제품 경쟁력을 결정하는 필수 요인이 되고 있다.
신동호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삼성전자는 스마트카드IC, IoT칩 등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오랜 경험으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며 "더욱 뛰어난 보안 솔루션으로 사용자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고 나아가 새로운 모바일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새로운 통합 보안솔루션을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 S20에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보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계속 높아져 더욱 강화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