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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한국형 페이덱스 도입...혁신기업 1000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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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한국형 페이덱스 도입...혁신기업 1000개 지정

금융위원회가 한국형 상거래 신용지수(paydex)를 개발하고 있다. 자료=금융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금융위원회가 한국형 상거래 신용지수(paydex)를 개발하고 있다. 자료=금융위원회
정부가 혁신기업 1000개를 선정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한국형 페이덱스(paydex)를 도입해 ‘상거래 신용’ 정보를 기업평가에 활용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금융 확산을 위한 2020년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중점 추진과제에 따르면 금융위는 산업부, 중기부, 시장 추천 등으로 혁신기업군을 선정한다. 혁신기업군은 1000개 이상 선장할 방침이다.

혁신기업은 각 부처에서 운영중인 기업지원 프로그램 등 전문성을 갖춘 심사체계와 금융회사, 벤처캐피탈(VC) 거래 기업 중 혁신성이 높은 기업을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기업의 채무불이행 가능성 판단에 중요한 기초가 되는 ‘상거래 신용’ 정보를 기업평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형 페이덱스 지수도 개발한다.

한국형 페이덱스는 주요 비금융정보인 연체여부 등 지급결제 행태, 매출·매입 발생빈도, 회수기간 등 상거래신용을 기업평가에 반영한다. 미국에서는 상거래정보를 활용한 페이덱스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페이덱스는 신용보증기금이 보유한 보증기업의 상거래데이터와 금융결제원, 고용정보원 등의 외부데이터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해 상거래 DB를 구축하고 DB를 기반으로 결제기간, 기업의 활동성, 결제능력 등을 평가해 상거래신용지수를 산출한다.

금융위는 상거래신용지수는 은행이나 기업에 등급을 제공해 연계 보증상품 출시, 민간CB 와의 협업 등을 통해 상거래 신용지수 사용을 확산할 계획이다. 상거래 지수와 연계한 보증상품은 3월 출시될 예정이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