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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2주 연기된 개강 이후 온라인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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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2주 연기된 개강 이후 온라인 수업"

코로나19 확산 상황 고려해 4월에도 비대면수업 이어질 수도

많은 대학들이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개강을 연기한 가운데 중앙대는 개강 이후 2주 동안 온라인 수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26일 공지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많은 대학들이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개강을 연기한 가운데 중앙대는 개강 이후 2주 동안 온라인 수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26일 공지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대학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많은 대학들이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개강을 연기한 가운데 중앙대는 개강 이후 2주 동안 온라인 수업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26일 공지했다.
전날 이뤄진 교무위원회의에서 개강 이후 2주차 수업까지 온라인 등 비대면 수업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하기로 결정됐다는 게 중앙대의 설명이다.

온라인 수업은 3월 16일부터 28일까지 수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2주 동안 이뤄질 온라인 수업은 교수들의 재량으로 이뤄지거나 이미 공개된 콘텐츠 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앙대는 예정된 2주간의 온라인 수업 이후에도 코로나19의 확산 추이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3월 말 이후에도 비대면 수업이 연장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중앙대의 이날 공지는 지난 23일 정부가 코로나19의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한 뒤 내놓은 조치의 일환이다. 당초 방침대로 2주 뒤에 개강이 되더라도 현장수업이 가능할지 장담할 수 없다는 인식에 따라 내놓았다.

중앙대는 그러면서 "교육과 연구를 주된 기능으로 삼는 대학의 특성을 고려할 때 밀폐된 공간에서 대규모 인원이 장시간 체류하는 경우가 많다"며 "바이러스 확산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대학의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