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28%(26.84포인트) 내린 2076.7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도 코로나19의 전 세계의 대유행 공포에 2거래일 연속급락했다.
그 영향에 코스피는 1% 넘게 하락출발하며 장중 206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대규모 팔자에 나섰다. 사흘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8871억 원에 이른다.
반면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는 각각 353억 원, 7883억 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7억9762만 주, 거래대금은 7조8447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5%(2.32포인트) 내린 654.63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주의 경우 희비가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IT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각각 2.42%, 3.47% 내렸다. 삼성SDI 2.80%, 한국전력 2.43%, SK이노베이션 2.04% 등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SC'가 국내 판매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0.29% 올랐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충격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연결될 것이라는 걱정이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코로나19관련 공포감에 추가로 하락할 수 있어 위험관리가 필요하며, 코로나19를 비롯한 대외변수도 진정되는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바닥을 시험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코스피 2050포인트(주가순자산비율 0.8배) 전후에서 매수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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