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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70선 연중 최저치 추락…외국인 8871억 원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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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70선 연중 최저치 추락…외국인 8871억 원 ‘매도’

코스피가 26일 2080선이 무너지며 추가하락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6일 2080선이 무너지며 추가하락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코스피 208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투자자가 대거 팔자에 나서며 낙폭은 확대됐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28%(26.84포인트) 내린 2076.77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만의 하락세로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도 코로나19의 전 세계의 대유행 공포에 2거래일 연속급락했다.

그 영향에 코스피는 1% 넘게 하락출발하며 장중 206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대규모 팔자에 나섰다. 사흘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8871억 원에 이른다.

반면 기관투자가, 개인투자자는 각각 353억 원, 7883억 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7억9762만 주, 거래대금은 7조8447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없이 26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87개 종목이 내렸다. 53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5%(2.32포인트) 내린 654.63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주의 경우 희비가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IT대장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각각 2.42%, 3.47% 내렸다. 삼성SDI 2.80%, 한국전력 2.43%, SK이노베이션 2.04% 등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SC'가 국내 판매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0.29% 올랐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충격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연결될 것이라는 걱정이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코로나19관련 공포감에 추가로 하락할 수 있어 위험관리가 필요하며, 코로나19를 비롯한 대외변수도 진정되는지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바닥을 시험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코스피 2050포인트(주가순자산비율 0.8배) 전후에서 매수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