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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향한 황교안의 삼고초려…700만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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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향한 황교안의 삼고초려…700만을 품었다

통합당,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전 회장 전격 영입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영입인사인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백대용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된 당 영입인사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영입인사인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백대용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개최된 당 영입인사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통합당이 최승재(53)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26일 전격 영입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수차례에 걸친 구애 끝에 이뤄진 입당이다.

최 전 회장은 지난 25일 “저는 이제 저의 모든 것을 걸고 광야가 될지 모를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전진할 것”이라며 소상공인 회장직에서 사퇴했다.
최 전 회장 입당은 황교안 대표의 수차례에 걸친 구애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회장은 "그간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남다른 관심으로 소상공인연합회를 찾아주고, 현안에 대해 서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말해주고 성의를 보여주어 감사했고 신뢰가 갔다"며 "소상공인들이 목소리를 내는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통합당에서 새로운 변화를 가속화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전 회장은 전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소상공인을 표로 계산하지 않고 진솔하게 접근하는 정당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 전 회장은 2018년 8월에는 ‘소상공인도 국민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최저임금 인상에 항의하는 10만명의 광화문 집회를 주도하며 현 정부와 각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지난 해 말 국회를 통과한 ‘소상공인기본법’을 비롯한 카드수수료 인하와 상가임대차문제 등 소상공인의 권익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최 전 회장은 회장 재임시절 “2020년 4월 총선 때는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공약하는 정당을 지지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히기도 했다.

한편 통합당은 이날 최 전 회장을 비롯한 10인의 소상공인과 백대용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의 영입인사를 발표했다. 변호사인 백 회장은 소비자 피해 구제 활동을 벌여 온 변호사로,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조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집단소송제도 등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법률 제정 운동에도 참여했다.


김흥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xofo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