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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해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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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해 ‘긴장 고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수도권 지역에서도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

26일 국내 확진자는 284명 증가한 1261명이 됐다. 수도권에서도 100명 넘는 환자가 확인됐다.
지난 20일 오후 4시 기준 서울 지역 확진 환자 수는 18명에 불과했다.

이후 21일 23명, 22일 26명, 23일 27명, 24일 31명으로 증가했다. 매일 1~3명씩 늘었지만, 24~25일 하루 동안 9명이 추가돼 40명으로 환자가 급격하게 늘었다.

경기 지역의 확진 환자 수는 20일 오후 4시 기준, 15명에서 21일 17명, 22일 23명, 23일 25명, 24일 36명으로 증가했다. 이 지역에선 23~24일 사이에 11명, 24~25일 사이에 10명의 환자가 늘어나 42명으로 증가했다.

인천 지역의 환자 수는 닷새째 2명을 기록했다.

그리고 26일 기준 수도권 환자 수는 총 103명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지역사회의 역학적 연관성 없이 산발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감염원 파악에 더욱 힘이 들고 있다.
지난 20일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은평성모병원 관련 환자 발생이 병원 내 감염으로 이어졌다.

또 25일에는 경기 김포에서 서울 마포구로 출근하던 직장인 1명이 증상 발현 이후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격리치료에 들어갔다.

타 지역을 방문한 후 수도권으로 돌아와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도 있다. 같은 날 오후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했던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성교회 부목사와 지인 등 2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지역사회 감염 사례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게다가 역학적 연관성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높게 보고 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