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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영국가수 더피 “10년 공백 이유는 강간과 마약에 의한 감금 충격 때문”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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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영국가수 더피 “10년 공백 이유는 강간과 마약에 의한 감금 충격 때문”고백

최근 10년간 공백이 ‘강간과 마약으로 인한 감금 충격’ 때문이라고 고백한 영국 그래미상 여가수 더피.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10년간 공백이 ‘강간과 마약으로 인한 감금 충격’ 때문이라고 고백한 영국 그래미상 여가수 더피.

그래미상 수상경력을 가진 영국 웨일스 출신의 소울싱어 더피(Duffy)(35)가 25일(현지시간) 자신이 장기간 음악활동을 중지한 이유를 강간당하고 마약이 사용되어 며칠 동안 감금됐던 폭행사건이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2011년에 활동을 중단했던 더피는 25일 인스타그램 기고에서 “이제 문제없어 괜찮아”라며 복귀에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쉽게 말할 방법은 없지만 이것만은 말할 수 있다. 나는 이 10년 수천일 동안 자신의 마음속의 태양의 빛을 또 느끼고 싶다고 생각하게 임해 왔다. 태양은 이제 막 빛나고 있다”며 “왜 자신의 목소리를 사용해 고통을 표현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았는가? 슬픔에 찬 눈을 세상에 보이고 싶지 않았으니까. 마음이 망가졌다면 어떻게 진심으로 노래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마음은 천천히 나았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더피는 2008년 데뷔 앨범 ‘록 페리(Rockferry)’을 발표하고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록 페리는 2009년 그래미상 최우수 팝 보컬 앨범상을 거머쥐었다. 더피는 지난해 여름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 응한 뒤 마음의 상처에 대한 침묵을 깨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구두 인터뷰 투고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