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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두 달 만에 남극 제외한 세계 6개 대륙 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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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두 달 만에 남극 제외한 세계 6개 대륙 뚫어



세계 6개 대륙(아시아·유럽·아프리카·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호주) 전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뚫렸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첫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안전지대로 남아 있던 남미마저 긴장하고 있다.

이로써 중국에서 발발한 코로나19는 약 두 달 만에 지구상 7개 대륙 가운데 남극을 제외한 6개 대륙 모두에 당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폐렴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남미 대륙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전 이미 나머지 대륙은 코로나19에 오염된 상태였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7만8000여 명(사망 2700여 명)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8만 명 이상이 감염됐다.

아시아에서는 중국 이외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인도, 네팔, 스리랑카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일본 요코하마 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도 확진자가 대거 나왔다.
호주 대륙은 물론 북미의 미국과 캐나다도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독일, 프랑스, 영국, 러시아, 스페인, 벨기에, 핀란드, 스웨덴, 스위스,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그리스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동·아프리카에서는 이란을 필두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쿠웨이트, 오만, 아프가니스탄, 이집트, 이라크, 레바논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알제리도 25일 첫 확진 사례를 확인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지만 WHO는 이 감염증을 아직 '세계적 대유행'(pandemic. 팬데믹)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집중적·지속적 지역 확산과 대규모 중증·사망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