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가동을 중단한 공장의 조업을 재개하면서 공장에서 일할 근로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월급의 2배이상인 7000위안(약 121만 원)의 보너스를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폭스콘은 지난 20일 중국에 있는 주요공장들에 대한 조업을 재개하면서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몇가지 대담한 인력확보방안을 내놓았다.
SCMP에 따르면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에 있는 폭스콘의 대규모공장에서는 새롭게 채용된 종업원에게 7000위안의 보너스가 제시됐다.
60일간 일할 경우 3000위안, 90일근무시에는 4000위안의 보너스를 지급된다. 정저우 공장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2000~3000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인센티브라고 SCMP는 지적했다.
최대 35만명을 고용하는 정저우의 공장은 폭스콘으로서는 세계 최대 아이폰 공장이다. 정저우는 ‘아이폰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중국 IT전문 뉴스사이트 아바쿠스(Abacus)는 지난주 폭스콘 공장에 돌아온 직원들에게도 3000위안의 보너스가 지급됐다고 보도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