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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이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 코로나19로 인력확보 비상…월급 2배 이상 보너스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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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이폰 위탁생산업체 폭스콘, 코로나19로 인력확보 비상…월급 2배 이상 보너스 제시

허난성 정저우 공장 60일간 일하면 3천위안, 90일 근무시 4천위안 추가 지급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연말행사에 참석한 폭스콘 직원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스크를 착용한 채 연말행사에 참석한 폭스콘 직원들. 사진=로이터
애플의 가장 큰 아이폰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이 중국내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월급의 2배이상 보너스를 제시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가동을 중단한 공장의 조업을 재개하면서 공장에서 일할 근로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월급의 2배이상인 7000위안(약 121만 원)의 보너스를 제시하고 있다.
폭스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내 공장가동을 중단했으며 선전공장은 의료용 마스크와 의료관계자용 옷을 생산하고있다.

하지만 폭스콘은 지난 20일 중국에 있는 주요공장들에 대한 조업을 재개하면서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몇가지 대담한 인력확보방안을 내놓았다.

SCMP에 따르면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에 있는 폭스콘의 대규모공장에서는 새롭게 채용된 종업원에게 7000위안의 보너스가 제시됐다.

60일간 일할 경우 3000위안, 90일근무시에는 4000위안의 보너스를 지급된다. 정저우 공장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2000~3000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인센티브라고 SCMP는 지적했다.

최대 35만명을 고용하는 정저우의 공장은 폭스콘으로서는 세계 최대 아이폰 공장이다. 정저우는 ‘아이폰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중국 IT전문 뉴스사이트 아바쿠스(Abacus)는 지난주 폭스콘 공장에 돌아온 직원들에게도 3000위안의 보너스가 지급됐다고 보도했다.
폭스콘은 SCMP에 대해 코로나19로부터 직원들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예방책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폭스콘은 게다가 중국에 있는 공장의 생산 일정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