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극본 채혜영·나승현·백은정, 연출 박기현) 87회에는 봉천동(설정환 분)이 긴급 투입돼 왕꼰닙(양희경 분)의 땅 매각을 설득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발끈한 남일남(조희봉 분)은 "아. 아줌마가 안 팔면 우리는 뭐 못 팔 줄 알아"라고 꼰닙에게 소리친 뒤 남지영(정소영 분)을 데리고 회사를 찾아간다.
일남은 봉천동을 보자 "봉변"이라며 반갑게 인사한 뒤 "담당자가 봉변이야?"라고 묻는다. 강여원(최윤소 분)은 회사로 찾아온 일남을 보자 "아주버님"이라며 깜짝 놀란다.
한편, 강여주(김이경 분)는 설레는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하는 남이남(나인우 분)의 마음도 모른 채 "보람(이아라 분)삼촌. 나 하니 2호로 드라이브 좀 시켜줘"라고 부탁한다. 여주가 주먹으로 가볍게 툭툭 치며 드라이브를 시켜달라고 조르자 이남은 몸둘 바를 모른다.
강여원은 땅매입 책임자 김지훈(심지호 분)에게 "어머님의 반대로 땅 매입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며 왕꼰닙이 반대한다고 전한다.
"저도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라고 여원에게 대답한 김지훈은 고민 끝에 꼰닙의 한글 선생이었던 봉천동을 투입시킨다.
강여주가 왕꼰닙의 입양아들인 남이남과 연결되는 것인지 관심을 모으는 '꽃길만 걸어요'는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