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당국자는 26일(현지시간)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이 확인되는 지역이 확산되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FDA 바이오의약품평가연구센터의 피터 마크스 PD는 SVB 리링크의 헬스케어 회의 강연 후 인터뷰에서 팬데믹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주일 사이에 (세계의) 3대륙에서 6대륙으로 감염이 확대됐다. 이러한 페이스로의 확대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탈리아와 한국에서나 볼 수 있는 감염자 급증이 서구와 남미에서도 일어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런 사례가 늘어날수록 팬데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이 3개월 안에 사람에게 임상시험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앞으로 1~2분기 안에 임상시험 개시준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