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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24] AI시대 영어학습 어떻게?...자동 번역 활용하는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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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24] AI시대 영어학습 어떻게?...자동 번역 활용하는 방안은

뉴스위크, 기계에게 지루한 일을 시키고 인간이 더 창조적인 일 즐겨야

인공지능(AI)이 등장하면서 자동번역기가 등장하고, 이를 통한 효과적인 영어 교습법이 선보이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인공지능(AI)이 등장하면서 자동번역기가 등장하고, 이를 통한 효과적인 영어 교습법이 선보이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국제화 시대에 영어는 필수적인 언어이다. 영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비영어권 국가의 사람들은 영어를 배우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이 등장하면서 자동번역기가 등장하고, 이를 통한 효과적인 영어 교습법도 선보이고 있다.

일본판 뉴스위크(Newsweek)는 26일(현지시각) AI 자동번역의 발전과 번역의 한계,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영어 습득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뉴스위크는 일본의 대표적인 기계번역시스템 개발 전문가와 아시아태평양기계번역협회(AAMT) 회장을 인터뷰해 현재 자동번역 수준과 구글 번역과의 차이, 비즈니스 및 뉴스 기사 번역에 활용될 수 있는지 등을 보도했다.

- 일상생활과 비즈니스에서 자동번역이나 가능한 대안인가.

“일본인의 90%는 기계 번역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나머지 10% 전문가 그룹에 속하는 과학자와 엔지니어, 사업가들은 외국어 의사소통에 정확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

-AI 번역 혜택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 외국과의 화상회의에서도 약 5년 안에 자동번역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콘퍼런스에서 영어를 들을 때는 영어에 매우 집중해야 했지만 기계가 듣게 하면 뇌에너지를 쏟지 않아도 된다. 음성 합성 또한 과거에 비해 훨씬 자연스러워졌다.”

- 많은 사람들이 언어를 배우지 않아도 되고, 자동번역에 의지하는 것을 반대하는 의견이 있다.

“택시와 트럭 사용을 금지해 마차를 사용하던 시대로 돌아갈 수 없는 것처럼 기계번역이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순 없다. 좋은 것을 쓰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지금까지 영어를 공부해 온 일부 전문 번역가들은 이 기술을 인식하고 이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더 많은 일을 한다. 흐름에 따라 나아가는 자가 이긴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기계 번역이 적용되면 더 이상 필요 없을 것 같은 일은 무엇인가.

“현대의 자동번역시스템은 많은 용어를 다룬다. 오히려 인간의 해석이 틀릴 수도 있기 때문에 입력 문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어 실력과 기본적인 영어 실력이 있어야 한다.”

-인간에게는 편집 기술이 필요한가.

“최종 제품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컴퓨터가 번역을 하게하고, 그것을 더 나은 문장을 만들고 확인하기 위한 같은 고급 작업을 인간이 하면 된다.”

- 효과적인 기계 번역을 활용하는 방법은.

“자동 번역의 오류를 알아내려면 일본어에서 외국어로 번역한 다음 다시 일본어로 번역하는 것이다.”

- 자동 번역을 활용하려면 어떤 능력을 배워야 하나.

“기본적으로 영어 기계 번역을 사용하려면 영어 문법을 제대로 공부해야 한다.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계를 사용하더라도 직접 확인하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 대면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잘못 말하면 상대방의 표정을 알아채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문서를 외부에 공개하는 등 오류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서는 사용자나 전문 번역가가 기계 번역 텍스트를 확인해야 한다. 직장에서 기계번역을 사용하려면 영어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또 언어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고 자동번역을 통해 언어를 극복할 수 있다고 해도 여전히 필요한 것은 문화 간 이해다.”

-지금보다 영어 능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나.

" ‘많은 단어들을 배워라’와 ‘많은 문장을 익혀라’ 등과 같이 당신의 영어를 향상시킬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다른 기술들이 더 중요할 수 있다. 기계에게 지루한 일을 시키고 인간이 더 창조적인 일을 하면 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