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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 늘어난 일자리 80.5%, '5060' 노인이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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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 늘어난 일자리 80.5%, '5060' 노인이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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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1년 만에 64만 개 늘었지만 이 가운데 80.5%가 50대 이상 장·노년층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는 1873만9000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속 일자리는 1274만2000개(68%), 이직·퇴직에 따른 대체 일자리는 306만2000개(16.3%), 기업체 생성 등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93만5000개(15.7%)로 나타났다.

기업체 폐업이나 사업 축소 등에 따른 소멸 일자리는 230만 개였다.

임금 근로 일자리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63만5000개(3.5%) 늘었다.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이 늘었다.

60대 이상의 임금 일자리가 28만 개(13.6%) 늘었고, 50대의 경우 23만1000개(5.9%) 증가했다.

반면, 20대 이하는 8만2000개(2.6%), 40대는 3만4000개(0.7%), 30대는 8000개(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50대와 60대 이상 장·노년층 일자리 증가분이 80.5%를 차지한 것이다.
제조업의 경우 419만9000개로 불과 0.1%, 3000개 증가했다.

제조업은 2018년 2분기 이후 줄곧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그나마 증가한 것은 식료품과 화학제품, 의약품 일자리가 계속 늘었고 자동차와 조선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증가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분석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