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방의 스코틀랜드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 나라의 모든 여성에게 생리대로 인한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키로 했기 때문이다.
법안은 수정안 반영을 위해 소관 위원회로 넘어갔으나 커다란 변화가 없는 한 그대로 시행될 전망이다. 기본 위생용품에 드는 비용 문제를 국가적으로 해결해주기 위한 복지 법안이다. 이를 위해 연간 3120만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생리용품이 필요한 스코틀랜드 시민은 커뮤니티센터, 청소년 회관 등 공공시설이나 약국 등에서 무상으로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스코틀랜드의 생리대 무상 지급은 지난 2018년 처음 도입됐으나 학생에 국한해 시행됐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