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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룩셈부르크, 세계 최초 '대중교통 요금'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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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룩셈부르크, 세계 최초 '대중교통 요금' 폐지

자동차 운행 줄이기 정책 일환

룩셈부르크 시내 중심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룩셈부르크 시내 중심가. 사진=로이터

유럽의 강소국이자 세계 최악의 교통난으로 악명 높은 룩셈부르크가 세계 최초로 대중교통 요금 없는 나라가 됐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레일리뉴스 등 유럽 언론에 따르면 룩셈부르크 정부는 지하철 요금, 버스 요금을 비롯한 대중교통 요금을 다음달 1일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자동차 운행을 획기적으로 줄여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대중교통 요금 폐지로 인해 투입해야 하는 정부 재정은 연간 4100만 유로에 달할 전망이다.

룩셈부르크의 전국적인 대중교통 요금 철폐에 앞서 에스토니아 정부가 지난 2013년 수도 탈린을 대상으로 부분적인 대중교통 요금 폐지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룩셈부르크 국민뿐 아니라 인근 국가 국민에게도 혜택을 줄 것으로 보인다. 룩셈부르크에 있는 직장으로 출근하는 이웃 나라 시민의 규모만 매일 20만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