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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GC녹십자, '희귀질환' 혁신신약 함께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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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GC녹십자, '희귀질환' 혁신신약 함께 개발한다

LSD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위한 MOU 체결

허은철(왼쪽) GC녹십자 대표이사와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이미지 확대보기
허은철(왼쪽) GC녹십자 대표이사와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희귀질환 극복을 위한 혁신신약 개발에 함께 나선다.

한미약품과 GC녹십자는 26일 오후 경기도 용인 GC녹십자 본사에서 '차세대 효소대체 희귀질환 치료제'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와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등 양사의 주요 연구개발(R&D)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현재 한미약품이 보유한 물질특허를 기반으로 유전성 희귀질환의 일종인 'LSD(Lysosomal Storage Disease, 리소좀 축적질환)'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현재 LSD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 주사하는 방식인 ERT(Enzyme replacement therapy) 요법으로 치료한다. 양사는 기존 치료제들의 안정성, 반감기, 복용 편의성, 경제적 부담 등을 개선한 차세대 효소대체 혁신신약을 개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인적자원 교류와 연구 협력을 바탕으로 R&D 역량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의 신약개발 역량과 LSD의 일종인 헌터증후군 치료제(헌터라제)를 보유한 GC녹십자의 개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GC녹십자는 희귀질환치료제 영역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갖추고있는 것은 물론 혁신적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미약품의 축적된 R&D 능력과 GC녹십자의 차별화된 역량의 조화가 희귀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한국 제약산업의 R&D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한미약품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각기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는 양사의 이번 공동연구가 희귀질환 분야에서 차세대 치료제 개발과 획기적인 치료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