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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이집트 국제오일산업전시회(EGYPS)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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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이집트 국제오일산업전시회(EGYPS) 참관기

  • - 에너지 허브를 꿈꾸는 이집트, 2021년에는 석유 수출국 목표 –
    - 석유 관련 제품 수요 증가 예상 -





전시회 개요

행사명
2020 이집트 국제오일산업전시회
영문 행사명
Egypt Petroleum Show(EGYPS) 2020
개최기간
2020년 2월 11~13일
연혁
매년 개최
개최지
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Cairo(EIEC)
한국 참가기업 수
1개사
바이어 국적
전 세계 다양한 바이어 참석
주관
DMG Events
전시규모
33,000㎡, 400개 부스
주요 전시품목
석유 및 오일&가스 제품
구성
총 3개 홀





전시회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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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2020년 네 번째로 개최된 이집트 국제오일산업전
- 2017년 개최된 이래 매년 성황리에 전시회를 개최해 왔으며, 북아프리카와 지중해 지역을 넘어 전세계 석유 산업 관계자들의 눈길을 끄는 이벤트로 거듭남.

ㅇ 이집트 및 중동 여러 다국적 업체들의 만남의 장
- 국제오일산업전은 북아프리카 석유산업의 중심인 이집트에서 펼쳐지며 무려 15개의 국가 전용관을 뽐낼 정도로 각양각색의 회사들이 모여드는 국제 전시회임.
- 업체 간 상호 거래 및 원활한 투자 상담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 제공

2020 국제오일산업전시회 국가 전용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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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GYPS 홈페이지

ㅇ 국가 차원의 후원으로 개최된 전시회
-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및 타렉 엘 몰라 이집트 석유 및 광물자원부 장관의 후원으로 개최됨.
- 국제오일산업전은 이집트 국가 차원의 행사로 석유 업계 현대화 및 지속 가능한 발전 제고 등을 통해 다국적 투자 장려가 목적임.
- 이집트의 석유 및 천연가스 산업은 전략적인 중요성은 물론, 국가 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추적인 산업임. 최근 자국 연안에서 발견된 원유 자원에 힘입어 향후 에너지 자급자족을 산업 포커스로 맞춤.

EGYPS 2020 개회식을 참관하는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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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gypt Today Newspaper

ㅇ 석유 및 가스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 제공
- 해당 전시회는 다양한 에너지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플랫폼과 시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함.

전시회 현장 스케치


전시회가 개최된 Egyp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Cairo(EIEC) 전경과 전시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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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체 촬영

개회사를 맡은 타렉 엘 몰라 이집트 석유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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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GYPS 페이스북

ㅇ 참가업체 수
- 올해 국제오일산업전은 450여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했으며 2021년에는 약 5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시규모, 참여기업, 국영 및 국제기업, 국가관, 참여인원, 참여국가, 세션, 연사, 사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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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GYPS 홈페이지

ㅇ 전시관 구성
- 크게 3개의 홀로 구성되어 로비에서는 방문객 등록과 함께 공식 석유 및 가스산업 관련 카탈로그, 전시회 안내도, 석유 및 가스 분야 잡지가 배부됐으며 각각 전시 홀 마다 다양한 석유 및 가스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기 위한 부스가 설치됨.

2020 이집트 국제오일산업전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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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EGYPS 홈페이지


전시장 배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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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체 촬영
- 입구에는 전시회 참가기업, 대표단, 참관객 등이 입장을 위해 등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음.
홀 1에 배치된 등록 부스의 모습

자료: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체 촬영
등록 부스 옆 카탈로그 스탠드

자료: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체 촬영

- 등록이 끝난 뒤에는 3개의 홀에 각 기업들의 부스와 전시품들이 전시되었음.

ExxonMobil과 Petrojet, Baker Hughes사 의 부스

Schneider Electric과 Petrojet사 의 부스

UAE 국가 전용관

독일 국가 전용관

노르웨이 국가 전용관

자료: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체 촬영

ㅇ 참관객 구성
-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고위 정부 관리, 전문가, 발주처, 그리고 바이어들로 구성되었으며 다양한 부스에서 선보이는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루었음.
- 연사 구성은 미국 국무부 에너지 자원국 차관보 Frank Fannon, Axen사의 CEO Jean Sentenac, British Petroleum사의 CEO Bernard Looney 등으로, 각계각층의 석유산업 리더들이 생각하는 산업 비전을 경청해 볼 수 있는 기회였음.

ㅇ 전시 품목
- 전반적으로 석유 및 가스 제품들과 서비스들이 소개됐으며 전시품은 컴프레서, 드릴 관련 전자장비, 밸브 및 부속품, 해저 장비부터 석유 산업 파이프까지 전시되었음.
- 전시 품목 구성은 파이프라인 및 파이프 관련 제품이 15%, 해양 석유시추 관련 제품 13%, 개스킷·주입장비·환기계통 제품 12%, 안전 장비 5%, 기타 제품이 55%를 차지함.

□ 참가 바이어 인터뷰


ㅇ Petrojet사 조달부서장 Enjy Marie
- Petrojet사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유명한 석유 및 석유화학, 가스, 인프라 등 관련 산업의 통합 서비스 제공자 중의 하나로서 한국기업이 제품 공급자로 협력 구축을 위해선 제일 먼저 '벤더 등록' 을 해야한다고 덧붙임. (외부조달부서 담당자 이메일 nhy_pro@petrojet.com.eg / 한국기업 문의가능)

ㅇ Pico Energy사 기계 및 섬유작업부장 Amr Abouelella
- 최근 이집트의 유전 발견에 힘입어 파이프 및 파이프라인 분야가 유망 하기 때문에 한국기업이 관련 분야를 공략 해야한다고 조언함.
- 또한 석유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제품 조달’ 이라고 강조함. 석유 및 가스 산업은 주로 프로젝트 기반이므로 언제나 입찰, 프로젝트 배정, 제품 주문과 같이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납입기간이 짧음. 따라서 업체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정확하고 빠른 서비스임. 현재 대부분의 회사들이 이집트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유럽에서 수입하는 것을 선호함.
- 유럽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선 한국 기업들이 이집트와 근접한 위치에 물류센터나 제품 창고를 설립하는 것을 추천
- 대부분의 석유회사들이 경제자유구역 내에서 운영되며 수입관세를 내지 않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 보다 신속한 서비스에 신경을 쓰는 것이 훨씬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전함.

ㅇ GIS사 시스템부서장 Omar Hassanain
- 이집트 석유산업 시장 진입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Petrojet 이나 Enppi와 같은 국영 종합 석유기업과 사업 파트너를 맺을 것을 추천함. 정부 기반 석유사업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높고, 국유 기업 공급 파트너십은 그 자체로서 하나의 인증서 같은 효과를 내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임.
- 직접 Petrojet 이나 Enppi사와 등록하는 것 보다 현지 에이전트를 활용해 원활한 의사소통 및 입찰 과정, 프로젝트 진행, 결과 등을 모니터링 할 것을 권고함.

ㅇ Egyptian Maintenance Company (EMC)사 사업개발부서장 Nevien Osama Khairy
- 현지 업체와 의사소통 시 에이전트나 이메일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 보다 면대 면으로 만나 직접 제품을 보여주고, 또 질문을 받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함. 그러므로 직접 이집트를 방문하거나 이집트 바이어들을 한국으로 초대하면 서로간의 신뢰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힘.

ㅇ Ayad Sons 사 사업개발부장 Abdoon Jassan
- 직접 현장에서 제품을 전시하고, 실제 산업 현장 관계자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인 전시회 참여를 독려함. 그 중에서도 특히 국제오일산업전 (Egyps)은 단기간에 수많은 바이어 및 수입업체들과 교류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임.
- 또한 이집트 시장에서의 성공은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입찰을 예의주시하며 검토하는데 달려 있다며 현지 에이전트 파트너십을 강조함.

□ 시사점

ㅇ 새로운 석유 및 가스 시장 개척
- 새롭게 발견된 Zohr 가스 매장지역과 BP(British Petrol)의 West Nile Delta Project, Atoll과 Nooros 가스전 등은 2020년까지 이집트를 에너지 자급 자족 국가로 거듭나게 해주고 2021년부터는 이집트를 석유 수출국으로 만들어 이집트가 지역 에너지 허브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됨.

ㅇ 신규 에너지 시장확장으로 한국 기업들의 진출 기회 확대
- 압축기, 밸브, 피팅, 가스 계량 시스템, 부식 및 마모 제어, 시추 및 탐사 기술, 보건 및 안전, 중장비 등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북아프리카 시장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됨.

ㅇ 석유 산업 특성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해야
- 석유, 가스 사업으로 이집트에 제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은 국영 기업에 납품업체로 등록하는 것이 유리함.
- 이집트는 석유 관련 정부 프로젝트 입찰에 '벤더 등록'이 필수임. 등록 절차는 코트라 카이로 무역관에서 안내가 가능하며 현지 브랜드 신뢰성 제고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음.
- 석유 산업은 신속한 제품 조달이 성공의 열쇠임. 현지 회사들은 가격경쟁력 보다 정확하고 빠른 제품 조달을 더 선호함.


ㅇ 면대면 신뢰 프로세스 구축, 전시회 참여로 물꼬 틀 수 있어
- 이집트 수입업체 및 바이어들은 제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Egyps 2020과 같은 전시회는 차후 대리인, 에이전트, 트레이딩 파트너 등으로써 협력할 수 있는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임.
- 전시회는 향후 진행될 프로젝트들의 자금 배분, 전략 모색, 기술적 문제 해결 과정에서 필요한 이해 당사자들과 직접적인 만남을 가능하게 해주고 이는 실제 프로젝트 수주까지 이어질 수 있게 해줌.

자료원: KOTRA 현장 실사, 2019 이집트 국제오일산업전 공식 홈페이지,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료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