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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CAS “맨 시티 UEFA 징계처분 불복신청 접수…최종판단 일정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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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CAS “맨 시티 UEFA 징계처분 불복신청 접수…최종판단 일정은 불투명”

사진은 스위스 로잔에 있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스위스 로잔에 있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26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처분에 관한 맨체스터 시티의 불복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전부터 파이낸셜 페어플레이(FFP) 규정저촉이 흘러나왔던 맨체스터 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조사에서 2012년부터 4년간 ‘중대한 위반’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UEFA는 주최대회 2년간 출전금지 및 3,000만유로(약 397억9,050만 원)의 벌금부과를 발표했다.
이 조치에 맨체스터 시티는 즉각 “실망했지만 놀라움은 없다”며 편향적인 UEFA의 결정을 반박했다. 또 클럽 CEO 페란 소리아노도 이들의 주장은 진실이 아니라고 이의를 제기하면서 CAS에 불복제기를 할 뜻을 표명한 바 있다.

그리고 26일 CAS는 공식성명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에 대한 불복신청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문제에 관한 최종판단이 내려질 일시를 제시할 수 없다”고 밝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직 불투명하며 향후 신중한 논의가 진행될 것 같다는 분석이다.

최근 프리미어 리그의 빅 클럽으로 급성장한 맨체스터시티에게 2년 챔피언스 리그(CL) 출전 금지는 큰 타격이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과 케빈 데 브라이너, 라힘 스털링 등 빅 네임의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프리미어 리그로부터 강등처분을 받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클럽의 향후를 좌우할 중대한 국면에 직면하고 있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FFP위반이 드러난 맨체스터 시티에 CAS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세계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