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파이낸셜 페어플레이(FFP) 규정저촉이 흘러나왔던 맨체스터 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조사에서 2012년부터 4년간 ‘중대한 위반’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UEFA는 주최대회 2년간 출전금지 및 3,000만유로(약 397억9,050만 원)의 벌금부과를 발표했다.
그리고 26일 CAS는 공식성명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에 대한 불복신청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문제에 관한 최종판단이 내려질 일시를 제시할 수 없다”고 밝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직 불투명하며 향후 신중한 논의가 진행될 것 같다는 분석이다.
최근 프리미어 리그의 빅 클럽으로 급성장한 맨체스터시티에게 2년 챔피언스 리그(CL) 출전 금지는 큰 타격이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과 케빈 데 브라이너, 라힘 스털링 등 빅 네임의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프리미어 리그로부터 강등처분을 받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클럽의 향후를 좌우할 중대한 국면에 직면하고 있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FFP위반이 드러난 맨체스터 시티에 CAS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세계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